봄이오는 겨울바다 ^^
(2013.2.23-24)
영덕블루로드 경정2리-축산항,죽산도 왕복
가는 겨울이 아쉽지만
줄달음쳐 다가오는 봄을 외면하지 못하겠기에~~
(울진 망향휴게소)
여행이라는 부픈가슴 안고 멀리 동해바다로 향합니다
끝없이 펼쳐진 망망대해, 구름한점 없는 하늘,,
봄이오는 소리는 여기저기서 들려오는데~~
(강구 민박집앞 여명)
날마다 떠오르는 태양이지만
여행이란 설레임 앞에선 더 붉고 뜨껍게 느껴집니다
잔잔한 동해바다,,
찾아오는 봄손님 공손히 맞고 싶은 까닭입니다
봄이오는 소리 더 가까이 듣고싶어 바닷길을 걷습니다
잘 정비해 놓은 블루로드
대게의 고장 영덕,, 이 아름다운 길은 새로운 명소가 되었습니다
(영덕 해맞이공원)
솔향 그윽한 숲길도 걷고
바다내음 진하게 배어있는 모래사장도 걷습니다
(영덕 경정2리)
(죽산도)
갈매기 나는 푸른하늘도,,
역광에 반짝이는 은빛바다도,,
이 길에 서있기에 더없이 아름답습니다
소리없이 다가온 봄손님은 이미 산객의 옆에 서있고
줄줄 흐르는 등짝의 땀줄기가 그렇노라 말해줍니다
(블루로드다리)
하늘도, 바다도, 지붕도
온통 푸른 축산항의 색은 이렇습니다
(축산항)
칼바람 몰아치는 혹독한 겨울을 견뎌냈으니
따듯한 봄날엔 배마다 하나가득 만선이길 기원하며,,
죽산도를 내려서며 다시 왔던길로 되돌아 나갑니다
왔던길 되돌아 가도 지루함을 알지 못합니다
여행의 또 다른 묘미는
맛난 음식과 대면을 하는 것이겠지요
(지인께서 준비해준 싱싱한 회)
(요거는 홍게)
봄이오는 소리가 듣고 싶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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