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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전 애인 살인용의자, 조사중 자살…진범 따로 밝혀져

과오기 2013. 2. 1. 17:48

헤럴드생생뉴스] 대전 20대 여성 살인사건 용의자가 조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1일 대전 둔산경찰서에 따르면 유성구 20대 여성 살인사건 수사과정에서 임의동행 돼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A(23)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거주지에서 흉기로 목을 찔러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장에선 침입등의 타살흔적은 없었으며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서 A씨는 "경찰이 나에게 욕을 했는데 기분이 나빴다. 나는 범인이 아니다. 억울하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살해된 B(23·여)씨의 전 애인으로 경찰이 범행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한 사건 발생일인 지난 23일 자정께 B씨와 함께 집으로 들어서는 모습이 CCTV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이후 A씨는 이날 오전 7시께 혼자 출입구를 걸어 나오는 모습이 포착돼 용의자로 지목됐으며, 경찰은 지난 26일 A씨를 임의동행해 이날 오후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당시 A씨는 자신의 혐의 일체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거짓말탐지 조사에도 응하겠다는 약속을 한 뒤 집으로 귀가했다.
 
이후 거짓말탐지 조사를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전화를 받지않아 담당 형사가 집을 방문해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틀 후, 빌라 위층 거주의 C(27)씨를 용의자로 지목해 긴급체포했으며, 해당 사건은 C씨의 범행으로 드러났다.
 
결국 무고한 20대가 용의자로 지목되는 과정에서 목숨을 끊은 결과가 발생해 경찰 수사과정에 대한 비난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숨진 B씨와 당일 함께 있던 점 등이 확인돼 임의동행 형식으로 진술조사를 벌였고 이 과정서 무리한 추궁은 없었다"면서 "스스로 A씨가 목숨을 끊은 것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고 유가족에게 조사 내용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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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열 린 바 다
글쓴이 : 라뱅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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