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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옥타곤걸 이수정이 파이터 배명호의 팔 근육을 느끼며(?) 종합격투기 대표적인 기술인 암바를 배웠다. 지난 1일 이수정은 'UFC on FUEL TV 8'에 출전하는 김동현, 임현규, 강경호의 훈련장(일본 도쿄 힐튼호텔)을 찾았다가 세컨드로 온 배명호의 제안으로 암바를 배워보기로 했다. 그런데 그 과정이 쉽진 않았다. 배명호의 능수능란한 지도에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이수정은 배명호의 말에 따라 상위포지션에서 삼두근을 잡았다. 하지만 팔이 너무 두꺼워 잡히지 않았다. 이수정은 웃으며 "삼두근이 안 잡혀요. 너무..."라고 말했고, 이 모습이 재밌었는지 주위에서 "너무 느끼지는 말라"며 장난을 걸었다. 배명호는 한술 더 떠 "이게 남자입니다"라고 소리쳤다. 이수정은 당황했다. 그러자 배명호가 "(이런 상황에선)원래 제가 좋아해야 하는 건 아닌가요?", "저, 자꾸 이러시면(느끼시면) 못합니다"라고 KO펀치를 날렸다. 배명호의 장난에 이수정은 깔깔대며 웃었다. 상대의 엄지를 하늘로 보게 하고 팔을 당겨야 기술이 들어간다는 말에 이수정이 그 이유를 묻자, 배명호는 "엄지가 하늘을 왜 봐야하는지 물어본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며 격투기 천재가 나타났다고 높이 띄우고 "존 존스의 대항마가 여기 있다"고 말했다. 이수정은 오는 3일 UFC on FUEL TV 8에서 옥타곤걸로 케이지에 서게 된다. 배명호는 홍콩에 기반을 둔 종합격투기대회 레전드FC의 웰터급 챔피언으로 UFC 진출 가능성이 높은 파이터다. 부산 팀매드 소속으로 김동현, 강경호의 세컨드로 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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